17시 9038만kW 기록,예비율 6.6%, 16시 52분 순간 9106만kW까지 치솟아
휴가철이 끝나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13일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 이날 17시 최대전력 수요는 9038만kW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대수요는 16시 52분 9106만kW를 기록했다. 최대 수요전력 당시 예비력은 601만kW, 예비율 6.6%를 기록했다. 공급력은 9639만kW를 기록했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냉방수요가 급증해 전력수요가 올라갔지만 당시 신고리원전 4호기 등 시운전 중인 발전기를 포함할 경우 공급력은 9849만kW에 예비력 811만kW, 예비율 9%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전력당국은 서울기준 최고기온이 34도의 무더위를 예상하며 최대수요 8900만kW에 예비력 739만kW, 예비을 8.3%를 예상했다. 하지만 당국의 예상과 달리 대형사업장이 휴가 복귀와 무더위가 동시에 수요를 끌어 올리면서 당초 예상보다 100만kW 이상 수요가 늘었다. 이날 발전기 가동이 늘면서 SMP는 전일 보다 2.19원/kWh 오른 87.63원을 기록했다. 전력수요도 전일대비 3.5% 증가했다.
이날 최대전력 수요는 전력당국이 당초 예상한 올여름 최대수요 8950만㎾를 뛰어넘었지만 지난해 7월 24일 기록한 9248만㎾의 역대 최대전력수요에는 못 미쳤다.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올 여름은 전력수요가 주춤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8월 중순에 올 여름 최대수요를 경신한 만큼 예비전원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무더위가 이어진 14일에는 9005만kW의 최대전력수요(17시)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대수요는 16시 44분 9062만kW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