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경쟁력 강화, AI·빅데이터 실무역량 배양 등 지원

윤은영 포스텍 교수가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에서 자율주행차 알고리즘을 설명하고 있다.
윤은영 포스텍 교수가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에서 자율주행차 알고리즘을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의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맺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취임과 함께 향후 5년간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해 취업 및 창업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 실무형 취업 교육’,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3가지 취·창업 프로그램을 지난해 말 신설했다.

올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포스코의 취·창업 프로그램은 상반기에만 기업 실무형 취업 교육(371명),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96명),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41명) 등 모두 508명이 입과했다.

기업 실무형 취업 교육은 대학졸업생 및 예비졸업생을 대상으로 포항, 광양, 인천 송도에서 14차수에 걸쳐 시행됐다. 3주간의 합숙교육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코칭, 면접전략, 인사담당자와 토크콘서트,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모의과제로 수행하는 등 청년 구직자의 실질적 취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는 해당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예비) 졸업생 대상으로 3개월씩 2차수를 진행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텍이 협업해 통계적 문제해결 및 빅데이터 활용, AI 알고리즘 실생활 적용 등을 교육함으로써 실무역량을 배양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2030세대 청년뿐만 아니라 40대 장년층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성 검증 방법, 지식재산권, 법무·재무·세무 지식, 사업계획서 작성, 정부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 실무 지식을 교육했다. 한달간 진행되는 교육은 2차수까지 마쳤다.

기업 실무형 취업 교육을 수료한 89명,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 수료자 3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 중 8명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포스코그룹에 입사하면서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을 수료한 41명 중 18명이 창업 성과를 내면서 6명이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다. 7명은 창업전문가들의 코칭을 통해 정부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는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 성적 우수자에게 포스코 및 포스코ICT 특별 상시채용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기업 실무형 취업 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객사·공급사 등에 채용연계형 잡매칭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향후 취·창업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해 청년 실업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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