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많은 톱20 차종 내 SUV 도매 시세도 평균 3% 줄어

AJ셀카가 7월 중고차 도매 시세 데이터를 공개했다.
AJ셀카가 7월 중고차 도매 시세 데이터를 공개했다.

AJ셀카가 7월 중고차 도매 시세 데이터를 공개했다.

AJ셀카에 따르면 지난달 도매시세는 전월 대비 약 2% 하락했고, 지난달까지 인기를 구가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거래량 면에서는 다양한 모델이 여전히 상위 20위 내에 진입돼 있지만 도매시세에서는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SUV 도매 시세는 지난 한달간 평균 3% 감소했다.

특히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4세대 모델의 도매시세는 전월 대비 12%까지 하락했다. 기아차가 올해 소형 SUV ‘셀토스’를 출시했는데 기존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이면서도 실용성과 상품성을 모두 갖춰 스포티지의 중고차 시세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중·대형 SUV인 현대자동차 ‘올 뉴 투싼’과 ‘싼타페 더 프라임’의 도매시세도 각각 3%, 2% 감소했다. 현대차도 지난달 중순 기대감을 모았던 소형 SUV ‘베뉴’를 출시하면서 기존 중·대형 SUV 라인업의 수요 감소를 예상한 시세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AJ셀카 관계자는 “AJ셀카 도매시세는 고객이 차량을 판매할 때의 금액으로 구매할 때의 비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직접 거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세를 산정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AJ셀카는 온·오프라인 중고차 경매를 통해 취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월 거래가 활발한 20개 중고차 모델들의 도매시세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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