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가셔브룸Ⅰ 등정 성공’ 환영식 광주시청서 열려

(왼쪽부터)장병완 의원, 김홍빈 대장, 류재선 이사장이 지난 26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2019 김홍빈 가셔브룸Ⅰ 원정대’ 환영식에 참석했다.
(왼쪽부터)장병완 의원, 김홍빈 대장, 류재선 이사장이 지난 26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2019 김홍빈 가셔브룸Ⅰ 원정대’ 환영식에 참석했다.

지난 7일 히말라야 8000m급 14좌 가운데 13번째인 가셔브룸 Ⅰ(8068m·파키스탄) 등정에 성공한 ‘2019 김홍빈 가셔브룸Ⅰ 원정대’ 환영식이 26일 광주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환영식에는 류재선 사단법인 ‘김홍빈과 희망만들기’ 이사장(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원정대 고문), 이용섭 광주시장, 장병완 의원(원정대 고문)과 회원들을 비롯 5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했다.

‘열손가락 없는 장애 산악인’ 김홍빈 대장(55)은 지난 5월 29일 출국해 6월 17일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후 7월 6일 7200m에 위치한 캠프3을 출발, 20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정상에 섰다.

이로써 김 대장은 8000m급 고봉 14좌 중 13개봉 등정에 성공했고, 마지막 브로드피크(8047m) 등정에 성공하면 장애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등정하는 대기록을 쓴다.

특히 김 대장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와 함께 정상에 올라, 수영대회 붐 조성과 성공 개최를 응원해 의미를 더했다.

김 대장은 이날 환영식에서 “폭설 등의 악천후로 생사의 위기를 여러 차례 맞았으나 인내와 끈기, 도전정신으로 극복하고 마침내 정상에 섰다”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불굴의 의지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김홍빈 대장이 정말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며 “내년에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해 14좌 완등이라는 위대한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재선 이사장은 “불굴의 투지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셔브룸 Ⅰ 등정에 성공한 김홍빈 대장과 원정대 여러분들에게 존경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김홍빈과 희망만들기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장애인, 불우이웃은 물론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후원을 지속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단법인 ‘김홍빈과 희망만들기’는 청소년과 장애인, 소외계층 등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에 의해 지난해 설립됐다.

김홍빈과 희망만들기는 현재 회원들의 전폭적인 참여 속에 ▲산악스포츠 각종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과 장애인 스포츠활동 지원 ▲야영 및 산행, 국내외 트레킹, 원정등반 후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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