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송전철탑보다 가볍고 미려한 디자인에 비용도 절감”

한전 전력연구원은 무게가 가볍고 운반이 용이해 도로공사없이 산악지역에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도로변, 도심지 경관과 어울리는 ‘환경조화형 송전철탑’을 개발하고 충북 음성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무게가 가볍고 운반이 용이해 도로공사없이 산악지역에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도로변, 도심지 경관과 어울리는 ‘환경조화형 송전철탑’을 개발하고 충북 음성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무게가 가볍고 운반이 용이해 도로공사없이 산악지역에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도로변, 도심지 경관과 어울리는 ‘환경조화형 송전철탑’을 개발하고 최근 충북 음성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에는 전력연구원과 한전KPS, 삼성물산, 한진중공업 등 26개 기업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 송전철탑은 높이(수직) 방향으로만 분리·결합이 가능해 구조물의 반경이 컸기 때문에 도로가 없는 산악지형이나 터널에서 운반이 힘들어 신규로 도로 건설이 필요했다.

하지만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송전철탑은 높이·방향 뿐만 아니라 반경방향으로도 분리돼 조립품의 크기가 작아져 운송이 편리하고 각 조립품의 무게도 줄일 수 있다. 또 무게가 가볍고 크기가 작아 헬기나 케이블카로 수송이 가능하다.

전력연구원은 154kV, 345kV 송전선로용 환경친화형 송전철탑의 시작품 제작을 마치고 하중시험까지 합격함으로써 신뢰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이동식 조립장비를 개발해 별도의 산악크레인 없이도 환경친화형 송전철탑을 건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에 개발된 송전철탑은 도로구축 비용 없이 저렴하게 미려한 디자인의 건설이 가능해 향후 국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전력연구원의 환경조화형 송전철탑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게 디자인됐다”며 “전력연구원은 앞으로도 디자인을 고려하면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전력설비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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