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와 큐비즘 展’ 도록 143권 기부...울산 내 도서관 곳곳에 배부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울산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해 유명 전시의 도록을 기부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3일 울산도서관에 ‘피카소와 큐비즘(Picasso & Cubism)’ 전시의 도록 143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가량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 피카소와 큐비즘은 입체주의(Cubism)의 대가인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해 조르주 브라크, 로베르 들로네, 폴 세잔 등의 진품 90여점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 전시로, 도록 143권의 가격은 약 500만원에 달한다.
동서발전은 해당 도록에 자크린느 멍크 파리시립근대미술관 책임큐레이터의 에세이와 함께 전시회에 소개된 입체주의의 역사·작품이 담겨있어 전시회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전달한 143권의 도서는 울산도서관을 포함한 지역 내 도서관 곳곳에 배부될 예정”이라며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전시회를 간접적으로나마 지역주민들에게 전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11월 임직원이 기부한 도서 약 2000권을 울산 울주군·동구 내 작은 도서관에 전달하는 등 ‘책 읽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울산화력본부 사택 상가에 지역주민 공유형 작은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