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구용 LED컨버터로 입소문…IP68·과열방지기능 '눈길'

KC인증을 받은 SPL SERIES 300W 제품.
KC인증을 받은 SPL SERIES 300W 제품.

스마트론파워(대표 임한용)가 주력 제품인 맞춤형 LED컨버터로 올해 내실강화에 만전을 기한다. 경기침체로 조명 및 컨버터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는 가운데 고품질과 자동화로 자생 능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2011년 문을 연 스마트론파워는 가로등과 보안등, 터널등에 부착하는 LED컨버터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알짜 기업이다. 회사 전체 매출의 약 97%를 차지할 정도이며 사실상 이 회사의 ‘얼굴’로 불린다.

전 제품을 몰딩 방식으로 만드는 덕분에 습기와 온도 대응에도 강하다. 방수·방진 등급은 IP68을 자랑한다. 전 제품에 과열방지기능를 적용한 것도 이 회사만의 강점이다. SMPS가 과부하 탓에 적정 수준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출력을 낮춰 온도를 내리는 이 기능으로 특허도 받았다.

광고용(간판)이 아닌 도로용(조명기구) 시장에 집중하는 것도 품질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다. 주로 저가 제품을 사용하는 LED간판 보다는 품질과 가격을 앞세워 조명기구시장에서 확실히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

임한용 대표는 "조명기구는 조달시장과 연계되기 때문에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며 "저가 싸움보다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10년이 채 되지 않은 업력에도 고품질의 제품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현재 고객사는 170여곳에 달한다. 여기에 확실한 유지·보수 서비스도 판매망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제품 고장 시 직원이 직접 방문해 교체 및 설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새로운 이윤창출 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신사업을 꾀하고 있다. 국내 컨버터시장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에서다. 단, 연속성을 위해 회사의 장점과 접목할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컨버터시장과 별개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면서도 "현재 생산방식이나 영업 등 공통분모를 가진 사업과 연계성을 가진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산 효율화를 위해 2년 뒤 자동화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라며 "회사 운영은 물론 신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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