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활용한 고강도 모듈 개발 목표

16일 울산 중구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친환경 소재 활용 노면 블록형 태양광 모듈개발 착수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6일 울산 중구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친환경 소재 활용 노면 블록형 태양광 모듈개발 착수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노면 블록형 태양광 모듈 연구·개발(R&D)에 뛰어들었다.

동서발전은 16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한축테크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친환경 소재 활용 노면 블록형 태양광 모듈개발’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시 면적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다양한 노면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모듈을 개발하는 해당 R&D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노면 블록형 태양광보다 강한 내구성을 보유하고 사람이나 자전거 등의 하중이 패널에 전달되는 상황에 대비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동서발전은 ▲블록 내부 층별 일체화가 가능한 제작공정 개발 ▲폐석분·폐스티로폼 등 버려지는 폐자원 활용 등을 통해 기존 보도블록보다 높은 강도를 개발하고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미끄럼 방지기술 ▲발전출력·효율과 직접 연관이 있는 표면 오염방지 기술 ▲블록 내부로 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방수기술 등을 개발해 R&D 성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도로와 태양광을 접목한 솔라로드(Solar Road)와 관련,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시작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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