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간담회’ 이어 ‘수출지원 거버넌스 협의회’ 개최

광주시는 지난 15일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자와 기업지원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대응 산업현장 간담회’를 첨단지구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개최했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자와 기업지원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대응 산업현장 간담회’를 첨단지구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개최했다.

광주광역시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기업 현장 간담회, 수출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대책안 마련에 지역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지난 15일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자와 기업지원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일본 수출규제 대응 산업현장 간담회’를 첨단지구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개최했다. 이어 16일 관세청, 한국무역협회, 한국수출입은행 등 10개 수출 유관기관 대표들로 구성된 ‘수출지원 거버넌스 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협의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자치단체가 주관해 기업 현장을 찾아가 대책을 논의한 15일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생산 업체, 반도체 금형, 반도체부품 검사장비 제조업체 등 8개 업체 관계자와 경제고용진흥원, 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일본 수출규제 관련 동향파악 및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미중 무역마찰에 이어 이번 상황이 겹친데다 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한 불안감을 전하면서 대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16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린 ‘수출지원 거버넌스 협의회’에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주본부세관, 광주전남KOTRA지원단 등 수출과 관련된 유관기관 10곳의 대표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대책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일본 수출규제에 지역 차원에서 긴밀히 대응해 나가기로 다짐하고, 수출지원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보다 적극적인 수출지원책을 앞으로 공동 추진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광주시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우선 대응책으로 ▲‘일본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경제고용진흥원에 즉각 설치해 관내 기업들의 피해신고 접수 ▲중소기업육성자금 활용 저리의 긴급자금 지원 ▲재산세 등 지방세 최장 1년 징수유예 등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사태 전개 추이와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추가적인 대응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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