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분야 가공·OEM 강자, 완제품 시장 도전’
설비투자, 인증획득 통해 완제품 시장 공략, 나라장터에도 제품 올려
루버 타입 평판조명 강점, 원가경쟁력과 다양한 경험으로 차별화 모색

어범 에이프러스 대표가 자사 공장의 대형 기계 장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NCT펀칭기, 멀티 SPOT기, 프레스, 스피닝머신(시보리기계), CNC밴딩머신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조명기구 가공과 OEM 등을 주력으로 하다가 최근 완제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어범 에이프러스 대표가 자사 공장의 대형 기계 장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NCT펀칭기, 멀티 SPOT기, 프레스, 스피닝머신(시보리기계), CNC밴딩머신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조명기구 가공과 OEM 등을 주력으로 하다가 최근 완제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이프러스(대표 어범·사진)는 조명 가공·OEM 분야의 강자로 통한다.

파라보릭 루버 타입 등기구와 고조도 반사갓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했던 이 업체는 총 1만3223㎡(4000평) 규모 공장에 NCT펀칭기, 멀티 SPOT기, 프레스, 스피닝머신(시보리기계), CNC밴딩머신 등 각종 기계장비를 갖추고, 조명완제품 업체에 공급할 반제품이나 OEM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조명분야를 일반 시판시장, 조달·아파트 등 납품시장으로 분류할 경우 주로 납품업체들과 거래해 온 이 기업은 내로라하는 국내 유명 LED조명업체 30여 곳과 거래 중이다.

어범 에이프러스 대표는“철판을 자르는 일부터 스팟용접, 조립까지 모든 공정을 직접 수행하는 곳은 많지 않다. 우리는 이런 공정을 거쳐 다운라이트, 평판조명 등 주로 실내조명뿐만 아니라 공장등 등도 생산하고 있다”면서 “일반적인 조명 가공작업 대신 보다 퀄리티 있는, 힘든 가공작업을 수행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를 압도하는 에이프러스의 생산력은 대형 해외사업에서 빛을 발했다.

이 업체는 마진이 거의 남지 않아 포기여부를 고민했던 대형 해외사업을 도맡아 금형을 직접 파고, 주요 공정을 자동화하는 승부수를 띄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어 대표는 “보통 조명기업들이 주요 부품들을 조립하는 수준인데 반해, 우리는 LED패키지와 컨버터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부품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원가 부분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조명 가공·OEM 공정 과정에서 실현한 규모의 경제와 각종 노하우가 원가경재력으로 이어진 셈이다.

최근 에이프러스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완제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3년 전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설비보강, 인증획득 등 완제품 시장경쟁에 필요한 준비 작업을 거쳤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주요제품을 나라장터에도 올렸다.

어 대표는 현재 샘플을 뿌리고,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관심을 갖게 된 수요처에서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앞으로 전기공사업체나 중소 조명업체, 설비업체 등을 대상으로 우리 제품 알리기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에이프러스의 주력제품은 파라보릭 루버 타입의 LED평판등이다. 지난 2015년에는 리플렉터가 필요 없는 파라보릭 LED조명등으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고급 이미지에 조명의 눈부심 문제를 해결, 일반 가정은 물론 상가, 대형 마트 등에서 호응이 좋다. 특히 이 업체는 모 대형마트의 전국 매장 중 절반 이상의 조명을 책임질 정도로 루버 타입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면조명, 다운라이트, 주차장등, 칠판등, 방습등, 공조등 제품라인업을 갖췄다.

어 대표는 “올해로 회사 설립 21년째를 맞으면서 단 한번도 남을 속이고, 신뢰를 잃은 적이 없다고 자부한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업체, 고객들을 속이지 않고, 품질 좋은 고효율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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