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이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영선 장관이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2 벤처 붐 확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예비유니콘 기업을 지원하고,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최근 9번째 국내 유니콘기업이 탄생하고, 신규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제2벤처 붐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은 11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결과를 발표하며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이날 행사가 제2 벤처 붐 가시화를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3일 개최된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 시행 및 기보 엔젤 파트너스 발대식’ 행사에 이어 개최됐다고 전했다.

토크 콘서트에 앞서 지난 4월 신설했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기업에 대한 보증서 수여식도 열렸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이란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게 적자 여부 등 재무성과와 상관없이 최대 100억원까지 스케일업 자금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4월 말 47개사가 공모에 신청해 서류평가, 현장 기술평가, 대면 발표평가 등 3단계를 거쳤다. 이번에 최종 13개 기업이 선정, 예상매출 규모 등을 감안해 최대 1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선정된 기업들은 매출성장세·고용창출력·투자유치액 등이 일반기업보다 현저히 높았고,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로 영업이익 적자를 시현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수여식 후에는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시장환경 조성과 그에 따른 정부 역할’을 주제로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중기부는 유니콘기업, 예비유니콘 기업, 유니콘에 투자한 VC, 유니콘을 꿈꾸는 스타트업 등 유니콘과 관련된 다양한 업계 관계자 80명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행사 참석자 모두가 박영선 장관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영선 장관은 “지난 3일 행사의 주제였던 엔젤투자가 제2벤처 붐의 씨앗이라면, 오늘 행사의 주제인 유니콘기업은 제2벤처 붐의 결실로 일자리 창출과 벤처생태계 활성화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며 “중기부는 유니콘기업 20개 달성을 위해 아낌없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유니콘기업 육성과 관련된 후속방안을 더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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