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출범식…행안부 ‘지역혁신포럼’ 사업 일환

지역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 협업 프로세스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이 출범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회는 2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에서 ‘2019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류한호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사회 대표,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를 문제 당사자가 아닌 개별기관 중심으로 정의하고 정책을 마련하게 돼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상황으로 가는 것을 타파하기 위해 진행중인 행정안전부의 ‘지역혁신포럼’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광주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지역혁신포럼 개최지에 응모해 4월 최종 선정됐다. 이후 4월부터 5월까지 5회의 광주혁신플랫폼 원탁회의를 진행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광주만의 특성을 반영한 추진의제 15개를 발굴했다.

5월과 6월에는 한전, 한국전력거래소 등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2곳과 광주도시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등 시 공공기관 6곳 등 총 18개 공공기관의 참여의향을 수렴하고 간담회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NGO시민재단 등 시민사회 단체 13곳과 준정부기관·연구기관 2곳 등도 함께해 총 36곳이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은 지역문제 해결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36명의 민·관·공기업 대표자로 이뤄진 ‘광주 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용섭 시장, 김동찬 의장, 김종갑 사장, 류한호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추진위원들의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참여를 약속하는 ‘2019 광주광역시 사회적가치 실현 협약’과 하경환 행정안전부 과장의 ‘주민자치회와 마을일자리’라는 주제로 기조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마을 햇빛발전협동조합’, ‘행복주택을 행복한 주택으로’, ‘영구 임대아파트 공실문제 해결과 청년주거의 대안’, ‘폐현수막 재활용 사회적경제’ 등 13개 추진의제에 대한 원탁회의가 진행됐다.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의 의제 제안과 논의, 해결 진행과정은 사회혁신온라인플랫폼(socialchange.kr)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용섭 시장은 “혁신을 보다 체계화·조직화·일상화하기 위해 광주혁신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시민들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치모델인 시민권익위원회를 발족시켰다”며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광주사회혁신플랫폼으로 더욱 폭넓은 혁신을 추동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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