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신안·진도 등 지방도 대상 국토부에 요청

전남도가 간선도로망 구축에 필요한 여수, 고흥, 신안, 진도 등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체계적 도로망 구축·관리를 위해 도로 노선승격 수요조사에 나선다. 연구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하며 오는 2020년 7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전남도가 주관해 전국 7개 시·도지사 공동으로 시·도별 1건씩 일반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전남도는 이때 지방도 830호선인 완도 고금면에서 고흥 금산면까지 42.4㎞를 국도 27호선으로 승격해줄 것을 건의했다.

완도~고흥 간 지방도 830호선이 국도 27호선으로 승격되면 단절구간 27.4㎞(해상교량 10.2㎞/5개소, 접속도로 17.2㎞) 연결에 소요되는 9008억원을 전액 국비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국도는 중요 도시, 항만, 공항, 관광지 등을 연결해 국토의 간선교통망을 구축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가 관리 운영하는 간선도로다. 도로법을 적용하며 전국 51개 노선 중 전남에는 14개 노선이 있다.

전동호 도 건설교통국장은 “노선 지정에 대해 시군 수요조사 후 내부 검토를 거쳐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건의 노선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교통물류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에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