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장 개선, 에너지 전환’ 바람직한 방향 모색

전력거래소는 지난 6월 28일 우리나라 친환경 전력산업의 미래 모습을 밝힐 ‘2019 미래전력포럼 공개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6월 28일 우리나라 친환경 전력산업의 미래 모습을 밝힐 ‘2019 미래전력포럼 공개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지난 6월 28일 우리나라 친환경 전력산업의 미래 모습을 밝힐 'RE100' 주제의 ‘2019 미래전력포럼 공개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전된 전력으로 사용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으로 애플, 구글, BMW 등 약 150여개의 글로벌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RE100 현 주소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이라는 주제의 공개 토론회 형식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로 구성됐다. 당초 사전등록 인원을 뛰어 넘는 약 160여명의 국내외 전력산업 유관기관, 학계, 글로벌기업 담당자들이 다수 참가했다.

RE100 제도의 국내 도입방향을 논의하고 전력시장 제도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자리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미래 전력산업이 준비해야 할 과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조영탁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오랜 시차를 두고 단계적으로 경험한 ‘선진적인 전력시장으로의 전환’과 ‘친환경적인 에너지믹스로의 전환’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그것도 압축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이중의 전환’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런 배경에서 전력거래소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RE100을 통해 산·학·연 전문가와 언론계, 시민사회 등과 함께 우리나라가 직면한 전력시장과 에너지전환의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미래전력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해외 RE100 동향과 국내 추진방향’(충남대 김승완 교수), ‘RE100 이행을 위한 거래제도 설계’(에너지경제연구원 이상준 박사), ‘RE100 도입을 위한 전력시장 개선과제’(건국대 박종배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또 한국산업기술대 강승진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 3명과 CDP한국위원회 김태한 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유수 본부장, LG화학 오정훈 책임연구원, 이투뉴스 이상복 기자가 참석하는 패널토의도 펼쳐졌다.

토론자들은 RE100 국내외동향과 국내 도입 방향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합리적 제도를 설계하는 것이 미래 전력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깊이 공감하고 동의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전력시장 제도개선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미래전력포럼’을 향후 정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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