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정주환경·에코 생태자족 도시 구축
신분당선 연장·동탄 1~2호선 교통망 반영

경기도가 화성시가 신청을 받아 지난 21일 승인한 ‘2035년 화성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의 기본구상도.
경기도가 화성시가 신청을 받아 지난 21일 승인한 ‘2035년 화성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의 기본구상도.

경기도는 화성시가 신청한 ‘2035년 화성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지난 21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2035년 화성 도시기본계획’은 화성시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이다. 공간계획뿐 아니라 교통, 개발방향 등 모든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방안을 담았다.

화성 도시기본계획을 살펴보면 화성시의 2035년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 등을 고려해 119만6000명으로 설정했다. 올해 4월말 기준으로 화성시 등록 인구는 82만1000명이다.

시 전체면적 1126.13㎢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36.469㎢는 시가지화 예정용지로, 시가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98.824㎢은 시가지화 용지로, 나머지 990.837㎢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시의 도시공간구조는 동탄, 병점, 향남, 봉담, 남양, 송산 등 6도심과 정남, 양감, 팔탄, 장안, 우정, 매송, 비봉, 마도, 서신 등 9지역으로, 생활권은 동·서 2개로 각각 개편했다.

동탄, 병점 등 동생활권은 교통, 문화, 첨단산업 기능을 갖춘 ‘스마트 정주환경 도시’로 향남, 봉담, 남양, 송산 등 서생활권은 교육, 행정, 관광 중심기능의 ‘에코 생태자족 도시’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주요 교통계획으로는 상위계획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인 신분당선 연장(호매실~봉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인 동탄1호선(망포역~오산역), 동탄2호선(병점역~동탄2신도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교통망 체계를 반영했다.

도는 “이번 2035년 화성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화성시가 동서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틀과 함께 미래 경제도시, 즐거운 관광도시, 교육·복지도시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