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희자양에서 제조하는 자희향 국화주.
자희자양에서 제조하는 자희향 국화주.

스스로 술빚기를 즐긴다는 뜻의 ‘자희자양’에서 생산하는 자희향 국화주는 스스로 향기가 나는 국화주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1800년대 초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주류 관련 고서 ‘주찬(酒饌)’에 언급된 석탄주를 근거로 복원한 곡주인 자희향은 전남 함평에서 열린 2007년 국화축제에서 국화주로 처음 선을 보였다.

모든 과정에서 전통방식의 수작업으로 빚어지는 자희향 국화주는 함평산 친환경 찹쌀과 은은한 황국화 향의 자연스러운 단 맛이 잘 어우러진다.

자희자양은 12시간 불린 쌀로 밑술과 덧술을 만들어 100일의 숙성과정을 거쳐야 자희향 국화주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으로 남도 전통술 품평회 청주·약주 부문에서 입상한 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로 무대를 옮겨 2014년에는 장려상을, 2015년에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4년 아시아와인트로피 수상, 2016년 몽드셀렉션 금상 등 자희자양의 브랜드는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도수 15도의 약주인 자희향 국화주는 첫맛은 단맛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쓴맛·신맛·짠맛·감칠맛이 더해져 오미(五味)를 느낄 수 있으며 두부김치와 잘 어울린다.

노영희 자희자양 대표는 한국전통주연구소의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008년에는 자희자양을 설립하면서 ‘전주 국선생 선발대회’에서 청주 부문 국선생에 선발됐으며 이듬해인 2009년에는 농민주를 취득하고 양주와 탁주 제조면허를 취득했다.

자희자양은 자희향 국화주 외에도 순곡 막걸리인 자희향 탁주, 자희향 나비를 출시했다.

자희향 탁주와 나비는 각각 12도와 8도의 도수로 출시돼 술에 약한 사람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자희자양은 약주와 막걸리 외에도 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자희향 파인애플 식초’로 제품을 다각화하는 등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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