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캐슬, 경기북부권 전기수용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
다중이용 시설물 설비 안전성 점검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
전기안전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이주호)와 캐스호텔앤리조트(대표 이덕범)는 19일 경기도 의정부 소재 아일랜드캐슬에서 전기안전협약(EVER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평균 수천여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다중이용 시설물인 아일랜드캐슬의 호텔 및 리조트, 워터파크 등 전기설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아일랜드캐슬의 수전용량은 1만6100kVA로 경기 북부권역에서 전력사용량이 두 번째로 많지만, 한전인입은 22.9kV 1회선에 예비선이 부재해 안전사고가 발생 시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집중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전기안전공사는 앞으로 안전관리를 위한 전기안전교육 및 기술정보 등을 상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정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망을 가동하는 한편, 정상가동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시설물의 예방점검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전기안전공사는 호텔 전기설비의 안전 및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해 공사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기술인력과 첨단장비를 활용한 안전진단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전기안전공사는 경기북부권 대용량 시설 다수의 안전관리를 시행한 경험을 활용하면 아일랜드캐슬의 설비 안정성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전기안전공사는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성모병원 등 경기북부권 주요시설 20여곳과 안전관리 협약을 체결해 선제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주호 전기안전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최근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에서 지속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체결돼 의미가 크다”며 “사후조치가 아닌 사전예방조치에 방점을 두고 시설에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