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상스가 개발한 베스트 패스 초전도 케이블.
넥상스가 개발한 베스트 패스 초전도 케이블.

넥상스가 HVDC 전력 링크용 초전도 케이블의 품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대용량 전력을 전력 손실 없이 수 백 km에 달하는 장거리 송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전력망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상스 관계자는 “초고압 직류 링크용으로 특수 개발한 ‘베스트 패스(Best Paths)’ 초전도 케이블에 대한 품질 검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이러한 혁신적인 고전력 링크 구현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베스트 패스 프로젝트는 EU가 자금을 지원, 대용량 전력 송전용 HVDC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모든 전력망 사양에 적합할 수 있도록 정격 전류 및 전압에 쉽게 적응되는 모듈식 설계로 제작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HVDC 장비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지만, 400kV 수준의 초고압 AC 장비에도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320kV HVDC 초전도 루프 전체의 테스트 플랫폼에 대한 품질 테스트에 성공하면서 마무리됐다. 이 루프는 두 종단과 3.2GW의 정격 송전 용량에 필요한 30m 길이의 10kA 케이블로 구성됐다.

넥상스는 프로그램에 최대 592kV에 달하는 정격 전압의 1.85배에서 진행하는 전압 테스트와 충격 테스트의 전 과정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넥상스는 프로젝트 리더로 9개 산업체 및 학술 파트너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베스트 패스 케이블의 개발 및 시험은 프랑스 깔레, 스위스 코타이요, 노르웨이 할덴, 독일 하노버의 넥상스 설비에서 진행됐다.

해당 케이블은 이붕화 마그네슘 기반으로, 자연에 풍부한 원자재로 만들어진 심플한 컴파운드로 제작됐다. 이 컴파운드는 다른 초전도 자재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상스는 HVDC 장비에 설치되는 초전도 케이블의 강점으로 고전류를 송전할 수 있는 용량으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대용량의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또 XLPE 절연 동 케이블 기반의 기존 회로가 일반적으로 10m 너비를 차지하는 것과 달리, 해당 케이블은 1m 너비 범위의 소형의 설치 공간만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앙-에릭 브루젝 넥상스 프로젝트 매니저는 “넥상스는 베스트 패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초전도 케이블 기술 분야의 선도 위치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 넥상스 기술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HVDC 케이블 시스템을 추가해 유럽 전력망의 재생 에너지 자원 통합을 한층 더 증대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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