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CRU 컨퍼런스' 참석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가운데)이 CRU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가운데)이 CRU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나형균 대한전선 신임 사장이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벨기에에서 열린 케이블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장 취임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나 사장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3회 CRU Wire & Cable 컨퍼런스’에서 글로벌기업 대표들과 세계 케이블에 대한 전망과 동향을 파악 및 논의했다.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회의도 유럽 본부의 직원들과 함께 진행했다.

CRU 컨퍼런스는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CRU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각국의 케이블 전문가가 시장과 제품에 대한 전략과 견해를 제시하는 자리다.

나 사장은 “대한전선이 경영 정상화 단계에 들어선 만큼 해외 투자 및 기술 제휴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때”라며 “대한전선의 해외 사업 확장이 세계 케이블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나 사장은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업체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야만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전선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선 시장이 침체된 만큼 적극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답을 찾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매년 케이블 매출의 60%를 수출을 통해 거둬들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2017년 사우디 최초의 HV급 전력기기 공장을 합작법인으로 세웠으며, 베트남과 남아공에서도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인도, 카타르 등에 생산법인 설립을 검토 및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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