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개발 교두보 역할

(왼쪽부터)홍성원 LG화학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장, 다니엘 파세리 큐 바이오파마 대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장 쟈르크 야모프 바이오랩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센터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홍성원 LG화학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장, 다니엘 파세리 큐 바이오파마 대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장 쟈르크 야모프 바이오랩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센터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LG화학이 세계 최대 바이오시장인 미국에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를 열고 글로벌 신약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4일 (한국 시간 기준) 미국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 보스턴에서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LG Chem Life Sciences Innovation Center)’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는 임상 개발, 중개 의학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보스턴의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 기술 도입과 글로벌 신약 개발의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LG화학이 보스턴에 연구 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은 보스턴이 미국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풍부한 현지 전문 인력과 바이오 벤처 및 연구기관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보스턴 지역에는 머크, 노바티스, 화이자 등 약 2000개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있으며, 대학교와 연구소는 물론 임상 진행이 가능한 다양한 대형 종합 병원들이 밀집해 있다.

특히 바이오 분야 종사자 수가 9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전문 인력이 거주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런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개발 및 외부 도입 신약과제의 글로벌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자체 개발 신약과제인 통풍,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 진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시험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연구 및 비임상 단계인 당뇨, 비만, 지방간 치료 신약과제 등도 향후 임상 1상을 진행하고, 미국 ‘큐바이오파마’ 등으로부터 도입해 온 항암 신약과제들도 파트너사와 협업해 임상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현재 4개 수준인 임상 단계 신약과제를 2025년까지 15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의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은 장기간의 안정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더욱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혁신 신약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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