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표고버섯 등 11종 버섯균사체로 건강기능식품 제조

우리바이오(대표 차기현)는 특허청에서 '버섯균사체 건강보조식품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등록번호 제 10-1908393호)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허는 동충하초, 표고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등 11종 버섯균사체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버섯균사체는 버섯의 씨앗이다. 유효성분 및 영양소를 다량 함유해 약재,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원료로 사용한다. 해당 특허 기술을 이용하면 계절, 기후, 시간에 관계 없이 버섯에 함유된 각종 기능성 물질을 동일하게 수급할 수 있다.

균사체는 항암, 면역 강화 등 사용 성분이 자실체보다 50~60배 정도 많고, 재배 시간이 짧아 액상 배양으로 단기간 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덕분에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다. 또 곡물, 한약재, 과일, 채소, 해조류 등과 균사체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할 수 있어 특허 활용 범위가 광범위하다.

우리바이오는 본 특허를 활용해 균사체에서 분리한 기능성 물질을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보조식품 원료로 승인 받아 다양한 유형으로 제품화할 계획이다.

권오령 우리바이오 연구소장 박사는 "균사체는 다 자란 버섯(자실체)에 비해 물리적인 투입 자원이 적고 성장에 필요한 시간이 4배 정도 짧다"며 "이번 특허 기술은 생산성과 경제성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