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요구사항 이행 여부, 안전설비 현황 등 점검

지난 22일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열린 ‘안전 현장점검 이사회’에서 이사진이 지난해 12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열린 ‘안전 현장점검 이사회’에서 이사진이 지난해 12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현장이사회를 개최해 이사진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직접 점검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22일 태안발전본부에서 전체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현장점검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고용노동부가 작업 중지 명령을 해제한 것을 계기로 추진된 이번 현장이사회에서는 사고 이후 이사진이 주문했던 사고수습 노력과 안전관리 강화대책의 현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점검했다.

이날 이사진은 ▲안전 사각지대 해소 ▲낙탄 사고 방지 ▲작업현장 시야 확보 등을 위한 안전설비 확충 현황·계획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석탄하역부두, 옥내저탄장, 회사장, 제2 소수력 공사자 등 위험작업현장을 점검했다고 서부발전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현장의 작업환경이 어떻게 개선됐는지 확인하는 한편 위험설비점검 2인1조 근무, 6개월 미만 직원 단독작업 금지 등 안전관리 제도와 규정 준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용식 서부발전 이사회 의장은 “안전관리 강화대책이 작업현장 곳곳에 뿌리내려 서부발전이 산업안전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사회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경영 제언을 통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사진들이 현장점검에 앞서 발전현장 스마트 점검시스템, 드론 활용 스마트 운영·정비(O&M) 기술, 발전정비 가상훈련시스템 등 산업안전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융·복합 신기술 운영현황도 살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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