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코리아(대표이사 김교영)가 22일 울주군 온산읍 석당길 15 소재한 울산 6공장에서 ‘산업용 가스 공장 증설 준공식’을 열었다.

송철호 울산시장, 윌버 목(Wilbur Mok)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사장, 해리스 파로키(Haris Farooqi) 에어프로덕츠 아시아지역 생산총괄부사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사, 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증설공장에서 생산된 고순도 산소, 질소 가스는 온산국가산단 내 160㎞의 국내 최장 산업용 가스 공급 파이프라인을 통해 관내 정유,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다양한 산업에 원료 혹은 유틸리티로 공급될 예정이다.

고순도 아르곤가스는 첨단 반도체 공정에 공급돼 전자 산업을 지원한다.

이번 울산 6공장의 준공으로 SK에너지, LS니꼬동제련, S-OIL, 롯데비피화학 등 울산 지역 주요 고객사들의 공장 증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전언이다.

또 최신 기술을 적용해 운전 자동화를 실현하였을 뿐 아니라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 노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알렌타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어프로덕츠는 1940년에 설립됐다. 산업용 가스 사업부를 통해 정유와 석유화학, 금속, 전자, 식음료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가스와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는 2018 회계연도에 50여 개의 국가에서 매출 89억 달러를 달성했다. 약 1만5000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1980년 10월에 한국액산과 미국 에어프로덕츠가 합작해 1984년 1월에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했다.

1990년 울산 지역 최초로 산업용 가스 공장을 준공하여 온산국가산단 내에 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30여 년간 3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울산 성장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준공식을 계기로 에어프로덕츠와 울산이 상생 협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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