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증기배관 응축수 배출설비 개선…열효율 향상 및 고장 감소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는 21일 에코스티머(대표 오순웅)와 에너지절감설비를 기업에 무료로 지원하고, 비용절감 성과를 공유하는 ‘에너지 절감 성과 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표준협회와 에코스티머로 구성된 성과공유 사업단은 향후 ‘에너지 절감 성과 공유 사업’을 통해 스팀사용기업의 증기배관에 발생하는 응축수를 배출하는 시설인 스팀트랩을 오리피스형 스팀트랩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 에너지 절감량을 평가하고 현장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스팀트랩이란 생성된 응축수를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장치로, 응축수가 설비 내부에 다량 잔존하면 생산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폭발의 위험이 있어 신속히 배출시켜야 한다. 오리피스형 스팀트랩은 발생되는 응축수량에 맞는 오리피스(구멍)로 응축수를 제거하는 방식의 장치다.

기업은 이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비용 부담 없이 응축수 배출시설을 교체할 수 있고, 스팀을 생산하거나 구입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연료절감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고, 일정한 온도와 압력의 유지로 제품의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 사업단과 기업은 교체 후의 비용절감에 따른 성과를 일정비율에 따라 공유하게 된다.

에코스티머는 오리피스형 스팀트랩 분야의 전문 제작사로 현재 10여개의 발명특허 등록과 6개의 특허출원 중이며, 현대오일뱅크, 포스코켐텍, 삼성그룹, 코오롱, SKC 등 국내기업에 납품할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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