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코리아(대표 이광순)가 21일 ESS(에너지저장장치) 전용 케이블 ESS FLEX UL44 RHW-2이 UL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랍코리아는 독일 산업용 케이블 제조업체 랍그룹(LAPP GROUP)의 한국지사다.

최근 잇따른 화재로 국내 ESS 시장이 침체되자, ESS 업체들은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ESS 설치량은 지난해 774MWh에서 2023년 1만1744MWh로 연평균 72% 증가할 전망이다.

ESS 보조금을 지원하는 입법 역시 가시화되고 있어 ESS 성장세는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ESS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랍코리아는 UL 인증을 획득한 전선을 국내 기업들에 제공, 북미 시장 진출에 따르는 인증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랍코리아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ESS 장비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S FLEX UL44 RHW-2 제품은 ESS 시스템에 최적화된 DC 전원 케이블로 난연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난연 특성은 화재 시 유독성 가스로 인한 건물 및 장비 손상을 최소화시킨다. UV 저항성도 갖추고 있어, 실내는 물론 외부에도 설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랍코리아의 ESS 전용 케이블인 ESS FLEX 제품은 유연성이 뛰어나며 난연성 역시 우수하다. 유럽 규격을 만족하는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CE 인증은 물론 EN50618에 따른 DC 1500V 기준을 충족한다.

한편 랍코리아의 ESS 케이블은 1월 출시된 이후 각종 ESS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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