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레 한국위원 'ESS의 현재와 미래' 워크숍 개최

장재원 시그레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워크숍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재원 시그레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워크숍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SS 산업이 최근 잇따른 화재로 인해 가파른 성장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의 확대와 전력 수요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사)시그레 한국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재생에너지 3020에 따른 ESS의 현재와 미래’ 워크숍에서 조현춘 에너지기술평가원 실장은 “2019년부터 2027년까지 ESS시장은 연평균 31.5% 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규모도 2027년에는 연 5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며, 이 지역은 최근 3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은 현재와 같이 리튬이온의 주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배터리 가격은 올해 250달러/kWh에서 2027년에는 146달러/kWh로 연간 6.3%씩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SS성장세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2027년 시장 규모를 보면 아시아 태평양 시장인 245억 달러, 북미시장 94억 달러, 유럽시장 75억 달러, 아프리카/남미 시장이 81억달러 순이다. 배터리원별 시장 규모는 리튬이온이 345억 달러, 흐름전지 75억달러, 양수발전 30억달러, P2G18억달러 규모다.

예비전원수요의 확대와 수요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SS산업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미국 캘리포이나아주의 경우 2020년까지 피크전력 수요의 5%에 해당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 도입을 의무화 했다.

독일은 태양광 발전연계 ESS를 대상으로 설치비용의 30%를 지원한다. 일본은 원전의 가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ESS보급을 촉진하고 있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늘어나는 전력손실을 줄이기 위해 ESS보급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워크숍에서 한전, 전력거래소,관련 기업이 참여해 ESS사업 육성을 위한 방안과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고, 산업의 성장을 이끌기 위한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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