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최초…양성평등 위한 기업 정책 실천 가속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UN WEP(여성권한강화원칙)의 100% 이행을 결의한 최초의 다국적 기업이 됐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회장 겸 CEO인 장-파스칼 트리쿠아(Jean-Pascal Tricoire)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를 포함해 최소 1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국가의 지사장들 모두 WEP에 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양성평등 및 포용성 실천에 대한 약속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슈나이더는 전 세계 지사에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성평등을 추진해왔다.

WEP는 2010년 UN 여성기구와 UN 글로벌 콤팩트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마련됐다. 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직장 및 공동체내 성평등 및 여성 권한 강화를 증진하기 위한 지침이다.

기업의 목표를 통해 여성 및 남성에게 동등한 기회와 대우를 제공함으로써 직장에서 성평등을 실현하겠다는 경영진의 약속을 장려하고 있다. 또 광범위한 차원에서 투명성, 권한 강화, 지원 이니셔티브를 통해 여성 기업가와의 파트너십, 여성 존중 마케팅, 지역 사회에서의 리더십을 고취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WEP가 자사의 내부 정책 및 목표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남녀 동등 임금 체제, 글로벌 패밀리 리브 정책, 유연 근무 정책 등을 도입했다.

2018년 시작된 글로벌 패밀리 리브 정책은 59개 국가에서 시행돼 직원의 75%가 육아, 간병, 경조 휴가를 이용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 직원으로 확대된다. 또 직원의 92%에게 동등 임금 체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9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회장 겸 CEO인 장-파스칼 트리쿠아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지사장 모두는 어디에서나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WEP 이행을 전념해 왔다”며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성공 기회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기적 성평등을 실현하도록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올해 블롬버그 성평등 지수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9년 다양성을 존중하는 최고 기업에 등재됐다. 인도에서는 ‘카탈리스트(Catalyst)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고 프랑스에서도 ‘2019년 동등 임금을 실천한 우수 기업’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