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구의 날 맞아 각계 33인 참여
혁신적 대안 제시하는 환경전문 민간 씽크탱크·차별적인 교육과정 갖춘 글로벌 에코리더 육성 기관 지향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 발족식에서 최열 이사장이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 발족식에서 최열 이사장이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기후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기업, 시민사회와 함께 힘을 모은다.

환경재단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환경 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고자 각계 인사 33인과 에코캠퍼스 준비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협력과 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과 이를 위한 전문 기관의 필요성을 제안한 것이다.

환경재단 측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같이 하는 각계 인사 33인과 함께 새로운 대안으로서 ‘글로벌 에코캠퍼스’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환경재단은 한 기업인이 2017년 여름 환경재단에 기부한 사재 10억원을 바탕으로 에코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재다는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에 1164㎡(352평)부지를 구입했다. 재단은 앞으로 준비위원회와 함께 300인 추진위원회를 구성, 활동방향을 구체화하고 300억원을 목표로 건축비 및 활동 기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이날 글로벌 에코캠퍼스 발족식에는 초청인사로 나선 정세균 전(前) 국회의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준비위원회 33인 중 16인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글로벌 에코캠퍼스 준비위원회 참석자 16인은 ▲강신장 모네상스 대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고춘홍 이브자리 회장 ▲고현숙 국민대학교 교수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경영대학원 교수 ▲김준묵 투비소프트 회장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회장 ▲승효상 이로재 대표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 ▲윤순진 서울대학교 교수 ▲이상봉 홍익대학교 패션대학원장 ▲임옥상 임옥상미술연구소 소장 ▲장사익 음악인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한비야 월드비젼 세계시민학교장이다. 

최열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2019년은 3·1운동이 100년 된 해”라며 “당시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민주열사들이 노력했고, 지금은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곳에 세워질 글로벌 에코캠퍼스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으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전(前)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환경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글로벌 에코캠퍼스 건립을 계기로 한국 환경운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종로구 효자동, 누하동 일대 서촌에는 환경운동연합을 시작으로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등 국내 대표적인 시민단체가 자리하고 있다. 환경재단은 “2020년 하반기 환경재단 에코 캠퍼스가 완성되면 단체 간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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