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함께 ‘안동시 저영향개발기법 빗물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

저영향개발기법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인공적인 요인으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면적을 줄여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이끄는 친환경적인 도시 관리 기법이다. 이를 활용하면 빗물이 지하수로 스며들거나 대기로 증발해 수질 개선은 물론 하수도와 빗물펌프장 등의 물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집중호우 피해 예방과 도심 열섬현상도 개선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 참가자 모집은 4월 22일부터 5월 24일까지다. 공모전 참가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공모 대상인 20㎡ 및 40㎡ 빗물정원 중 최소 1개에 대해 심사용 작품도면(평면도)과 작품설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유지관리의 실용성과 창의성, 심미성, 시공의 경제성, 저영향개발기법 반영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수자원공사와 시는 총 7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해 대상은 500만 원, 우수상 2개에는 각 300만 원, 장려상 4개에는 각 1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 대상 부지에 실물 빗물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참가 접수는 한국수자원공사 대표 누리집 또는 물 정보 종합 누리집 마이워터에 지정된 양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상세 문의는 누리집 또는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사업계획처 사업부로 하면 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도심 환경가치 강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순환의 친환경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8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안동시가 협약을 체결한 뒤 추진 중인 ‘물순환도시 안동’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물순환도시 안동’ 조성은 안동시 주요 지점에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한 녹지공간과 빗물정원(시민 휴식공간) 등을 늘려 물순환의 친환경성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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