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ED다운라이트 우수조달 획득, 제어기술도 확보해 특허등록

LED조명기업인 에이펙스인텍(대표 김권진·사진)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 LED조명 조달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R&D를 택했다.

기술개발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여기서 얻은 이익을 다시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이 회사의 전략이다.

에이펙스인텍의 최근 행보만 봐도 이 회사 전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업체는 LED다운라이트가 2018년 10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탄소나노 융합소재 인쇄회로기판(Printed Circuit Board)를 이용한 LED등기구 제조공법기술이 적용돼 기존의 일반 PCB보다 무게가 가볍고, 열전도율이 우수해 수명이 긴 게 강점이다. 또 재활용도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6인치, 8인치,10인치 등 다양한 규격들을 준비해 조달청과의 계약도 완료됐다.

또 태양광가로등의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태양광발전장치 역시 우수조달물품지정을 위해 특화된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최근 스마트조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점에 착안, 이미 스마트 등기구 및 앱 개발을 완료하고, 휴대폰에 장착돼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조도, 색온도, 그룹별·개별제어, 간접조명 전환 제어 등이 가능한 제어앱 기술도 확보해 특허등록까지 끝냈다. 또 해외시장의 개척을 위해 전체모델의 CE인증 획득을 진행 중이다.

김권진 에이펙스인텍 대표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급격한 시장 변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한발 앞선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면서 “우리가 그동안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려올 수 있었던 비결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요처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유지보수도 이 회사 만의 특징이다.

에이펙스인텍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진행한 옥천 2터널외 4개소의 터널등 ESCO사업(2018년 12월 준공)을 차질없이 수행했으며, 기존 터널등의 약점을 보완한 터널환경에 최적화된 LED터널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도로공사 LED 조명등기구 표준에 의거해 설계·디자인됐지만 외함 재질을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부식 위험이 없고, 이에 따른 등기구의 부식으로 인한 방진·방수기능 상실, 경첩 및 잠금고리 탈락, 낙하현상 등을 방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은 단순히 1~2년 뒤를 걱정해서 추진하는 게 아니라 조직의 장기적 비전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명은 물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장치도 개발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에이펙스인텍을 만드는 게 내 꿈”이라고 말했다.

 '에이펙스인텍의 LED터널등'
'에이펙스인텍의 LED터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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