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 주요 KTX역에서 대국민 서명운동 전개
자필 서명자 수가 온라인 서명자 수 추월

단국대 원자력융합공학과 학생들이 원자력 살리기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단국대 원자력융합공학과 학생들이 원자력 살리기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전국 13개 주요 대학 원자력·관련 전공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녹색원자력학생연대 학생들이 23일 전국 주요 KTX역 등에서 ‘탈원전 정책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촉구’ 원자력 살리기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2월 2일 길거리 서명운동을 처음 시작한 이래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전국단위 학생연대로 성장했다.

지난 2개월간 전국에서 펼친 녹색원자력학생연대의 서명운동 결과 총 누적 서명자 수는 43만명을 넘어섰고 거리에서 직접 자필 서명한 숫자가 온라인 서명자 수를 추월했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 소속 학생들은 전국 주요 KTX역과 시내 주요 장소(서울역, 용산역, 수서역, 수원역, 대전역, 부산대역, 광주송정역, 울산역, 포항역, 천안 신세계백화점, 전주한옥마을, 관악산, 금정산, 계룡산, 부산시민공원, 대전복합터미널 등)에서 ‘원자력 살리기’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반환경성과 비경제성 등을 주장했다.

이번 범국민 서명운동으로 총 6081명의 자필 서명을 확보해 총 누적 서명자 수가 44만명을 넘어 5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원자력 살리기 범국민 서명운동은 길거리 오프라인 자필 서명과 동시에,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서명도 진행하고 있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 관계자는 “현 정부가 오판한 그릇된 탈원전 정책이 바뀌는 그 날까지 길거리 서명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녹색원자력학생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은 경성대, 경희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세종대, 유니스트,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등이며, 이들 대학에는 2500여 명의 학생들이 원자력·관련 전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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