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지정됐지만 8차 전력수급에서 제외...200㎿ 신재생 사업 추진

(왼쪽부터) 김양호 삼척시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5일 강원도청에서 '수소기반 에너지거점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양호 삼척시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5일 강원도청에서 '수소기반 에너지거점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대진원전 후보지였던 부지에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거점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25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양호 삼척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기반 에너지 거점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해당 부지 개발을 위한 에너지 사업계획과 산업 융복합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연료전지 100㎿,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70㎿, 풍력 30㎿ 등 총 200㎿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강원도와 삼척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 신재생에너지 교육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강원도, 삼척시와 함께 원전 해제 예정부지를 수소기반 에너지 거점도시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모범적인 수소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6만평(약 317만㎡) 규모의 삼척 대진원전 후보지는 지난 2012년 원전예정구역으로 고시됐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정부 정책에 따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해당 후보지는 올해 상반기에 원전 해제 예정부지로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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