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수정사항 시스템에 즉각 반영 가능

한국서부발전이 구축했다고 밝힌 형상관리 기반의 '기술자료 통합관리 시스템' 개념도.
한국서부발전이 구축했다고 밝힌 형상관리 기반의 '기술자료 통합관리 시스템' 개념도.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발전소 현장의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스마트플랜트 구축에 다가섰다.

서부발전은 25일 발전소 현장의 기술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해 형상관리 기반의 기술자료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新 전자도서관’으로 이름 지었다고 밝혔다.

현장설비와 기술정보자료 간 실시간 연계를 통한 신개념 이력 관리 기법인 형상관리를 통해 새롭게 구축된 ‘新 전자도서관’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기술정보자료 서버의 일원화를 바탕으로 발전설비에서 발생한 수정·변경사항을 기술정보자료에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기술정보자료는 발전소 운영의 핵심 자산이지만 기존 시스템의 기능적 한계로 인해 발전소 현장에서 정확한 자료를 찾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서부발전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스템 사양을 최신 성능으로 업데이트하고 모든 자료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실시간으로 활용 가능한 자료의 수량을 23배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능형 전자도면(I-P&ID)의 구축, 발전설비관리시스템과의 기술정보 연계 등을 통해 기술자료 활용에 관한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신규 시스템 구축·운용으로 기술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발전소 운영업무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고 발전설비·기술자료 간 불일치로 인해 발생하는 설비 오조작 등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향후 체계화된 기술자료를 기반으로 4차산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플랜트 구축과 안전한 작업 현장 구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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