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미미 지적에 설명자료 발표…“상용화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첫 출근을 했다.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첫 출근을 했다.

조동호<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대표 업적인 무선 전기자동차 기술에 관련된 실적이 미미하다는 지적에 대해 22일 오후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조 후보자는 “정부 예산을 통해 개발한 온라인 전기차 기술은 2010년 미국 타임즈에서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됐고 2013년에는 세계경제포럼 세계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만들다 보니 안전 규격이 없었고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구자가 안전 기준을 먼저 제시하고 이후 관련 기관에서 안전 기준이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등 상용화를 위해서는 그 과정이나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온라인 전기차 연구과정에서 형성된 특허(353건)들은 미래의 잠재적 가치가 크다고 인정돼 민간에 기술이전됐고 이로 인해 카이스트는 약 5억5000만원의 기술이전 수입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전기차 관련한 인센티브로 약 2700만원을 받은 것은 연구자에게 기술이전 수입의 일부를 배분하도록 돼 있는 관련 규정(카이스트 기술실시계약 및 기술료 사용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 후보자가 확보한 특허(무선충전, 이동통신, 네트워크 등) 총 884건 중 무선충전 관련 특허는 353건이며 카이스트로부터 받은 인센티브 1억4000만원 중 무선충전 관련 인센티브는 2700만원이라는 설명이다.

조 후보자는 “아울러 와이파워원에 대한 정부지원은 민간 벤처캐피탈이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하여 먼저 투자했고 이후 민간의 투자를 전제로 하는 중소기업벤처부 벤처기업 육성 공개경쟁 프로그램에 벤처캐피탈이 지원해 선정(2018년 11월)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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