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문예회관 대공연장 … 첼리스트 김민지 협연

첼리스트 김민지
첼리스트 김민지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03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공연이 3월 29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마에스트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선사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정통 클래식을 좋아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클래식을 접해보지 못했던 시민들에게도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느껴 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여러 가지 모험을 연상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린 베버의 ‘오베론 서곡’으로 가볍게 시작을 알린다.

이어 금호 솔로이스츠 멤버이자 서울대 교수인 첼리스트 김민지가 시적이면서 상상력 넘치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 가단조 작품129’를 협연한다. 휴식 이후 메인곡으로 연주되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3번 ‘폴란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의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이례적인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율동적인 반주에 의해 매혹적이고 감미로운 가요적인 연주를 더한 1악장을 비롯해 전원적인 풍경의 선율과 리드미컬한 춤곡 등이 각 악장별로 구성되어 듣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이 작품은 빠른 박자를 유지하면서 각 악기 구성별로 유기적인 결합이 잘 어울려야만 하는 작품의 특성상 수준 높은 연주력이 뒤따라야 하므로 잘 연주되지 않는 곡이다. 지금까지 울산시향이 울산시민들에게 한 번도 들려주지 않은 작품으로 더욱 기대가 크다.

한편,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음악은 영혼의 양식이라는 헝가리의 작곡가이자 음악교육학자 졸탄 코다이의 말처럼 음악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제공한다’며‘수세기를 이어온 명작의 선율과 함께 일상생활 속의 작은 기쁨을 느껴보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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