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일) 서울 제8경주 ‘스포츠동아배’, 4등급 국산마들의 1200m 단거리 대결
출전마 실력 차 크지 않아 막상막하 대결 속 숨겨진 실력자 등장 기대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4일(일) ‘스포츠동아배’가 개최된다. 오후 3시 50분에 출발하는 제8경주로, 4등급 국산마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가 선정한 전략 거리 1200m 경주로 신기록 경신 시 인센티브 3천만 원이 걸려있다.

출전마 실력 차가 크지 않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출전마 중 누가 ‘스포츠동아배’로 숨겨뒀던 실력을 발휘하고 국산 명마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전적이 좋은 5두를 소개한다.

▶ 백산포스 (암, 4세, 한국, R40, 김순근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42.9%)

데뷔전을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 상금을 획득하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 중이다. 작년 8월 1300m 경주에서 전 구간을 1위로 통과하며 4등급으로 올라섰다. 부담중량이 51kg로 암말이기 때문에 동일 레이팅 수말 대비 2kg 낮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 질풍같이 (수, 4세, 한국, R40, 신삼영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50.0%)

지난해 11월에 데뷔한 경주마로 작년 12월과 올해 1월 경주에서 연승하며 빠르게 4등급으로 승급했다. 2월에 1200m 경주에 처음 도전해 빠른 출발을 보여주었으나 막판에 힘이 빠지며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지구력 보강이 관건이다.

▶ 에펠 (거, 4세, 한국, R41, 박윤규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50.0%)

1200m 이하 경주에 5번 출전해 4번을 3위 안에 들 정도로 단거리에 강점이 있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리드머니’의 형제마다. 같은 마방 4조에서 훈련받고 있어 형제에 이은 활약이 기대된다.

▶ 언디피티드 (수, 4세, 한국, R42, 우창구 조교사, 승률 18.2%, 복승률 36.4%)

1200m에 5번 출전해 우승 2번을 포함해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지난 2월 1200m 경주에서 이번 경주 경쟁자인 ‘백산포스’, ‘질풍같이’과 맞붙어 셋 중 가장 좋은 성적인 3위를 차지했다. 경주 종반 추입이 좋은 경주마로 4코너 이후 진가를 발휘한다.

▶ 스카이스톰 (수, 4세, 한국, R36, 배휴준 조교사, 승률 9.1%, 복승률 27.3%)

직전 3번의 경주를 준우승 2번, 3위 한번으로 최근 기세가 좋아 출전마 중 레이팅이 가장 낮은 36이지만 복병마가 될 수 있다. 특히 ‘스포츠동아배’와 동일거리인 1200m 경주에 지난해 7월 도전해 2위와 7마신(약 16.8m)차로 우승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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