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석 KCL 원장(오른쪽)과 테디 C. 시안투리 BBKK 원장이 우리 시간으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갑석 KCL 원장(오른쪽)과 테디 C. 시안투리 BBKK 원장이 우리 시간으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윤갑석, KCL)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협력한다.

KCL은 자카르타 현지에서 우리 시간으로 19일, 인도네시아 화학포장연구원(BBKK)과 대기환경 관련 제품인 마스크 등의 인증제도 도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BKK(Balai Besar Kimia dan Kemasan)는 인도네시아의 산업 오염 방지 분야, 화학 및 포장 산업 제품의 시험·인증기관이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한 도시화와 차량 증가가 만든 대기오염으로 인해 아세안(ASEAN)개도국 중에서도 대기질 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수도 자카르타의 경우 1000만명이 거주하고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어 지속적인 대기오염에 노출돼 왔다.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대기질 문제에 공감하며 마스크 성능 시험·인증기관인 KCL은 인도네시아 전문 시험기관인 BBKK와 대기환경 제품의 인증제도 도입과 기술교류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주요 협력내용은 ▲마스크 시험인증 현지화를 위한 협력 강화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기술지원 등 상호협력 ▲화학 및 안전 분야 관련 시험 방법 연구개발 ▲관련 산업 활성화와 협력분야 확대를 위한 기술정보 교류 등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마스크 시험인증 현지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며, 나아가 화장품 등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해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윤갑석 KCL 원장은 “대기질 문제에 대한 양 국가의 관심인 높은 가운데 BBKK와 대기환경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마스크 시험법을 시작으로 화학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넓혀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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