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포의 꿈’을 생산하는 여포 농장은 충북 영동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과일이 자라기 좋은 조건을 고루 갖고 있다. 일교차가 크고 햇빛이 충분해 과일의 향이 좋고 색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곳은 무농약, 무제초, 무비료의 3대 원칙을 지켜나가며 자연이 주는 위대한 힘만을 빌려 작물을 기르고 술을 담근다. 이 작물로 만드는 와인의 깊은 맛과 풍미는 어느 유명 와인과 견줘도 손색 없을 정도로 그 완성도가 뛰어나다.

여포의 꿈 화이트(White)는 수확 후 24시간 침용 후 저온 발효시켜 만든다. 색은 연한 살구 빛이 매력적으로 감돌고 있다.

달콤함과 부드러운 산도의 아로마틱한 맛은 한국 화이트 와인의 매력을 그대로 느끼기에 충분하다.

포도산지로 유명한 영동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여포농장의 와인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와인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에는 우리술 품평회 우수상을 타기도 했다.

프랑스의 와인만큼 복잡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국내와인의 강점만을 살려서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의 현지 식재료로 한국의 김치 담궜다고 해도 그 김치는 한국의 맛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게 당연하다. 역시 한국의 포도를 사용해 와인을 만들면 그 맛은 서양의 와인과는 다르다는 것.

프랑스의 높은 와인 양조 기술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지만 따라하고 모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한국의 포도로 만든 와인이 세계의 명주와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게 만들어 내는 것이 여포농장의 ‘꿈’ 이다.여포의 꿈의 신선한 포도향을 코로 먼저 맡으면 마치 포도농장에 와 있는 듯하다.

단맛은 적고 산미가 적당히 있어 바디감이 적고 목넘김이 깔끔하다. 조기찜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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