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블루라이트 줄이는 EP LED 설명
이 칩 장착한 기민전자 제품 전시, 관람객 ‘눈길’

김태호 LG이노텍 책임(왼쪽 첫번째)이 LED조명 보급계획 설명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EP LED가 장착된 기민전자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태호 LG이노텍 책임(왼쪽 첫번째)이 LED조명 보급계획 설명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EP LED가 장착된 기민전자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활용이 많아지면서 눈 건강이 사람들의 관심사로 떠오르자

블루라이트(청색광)를 차단하는 LG이노텍의 EP(Eye Pleasing) LED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소개된 EP LED는 LG이노텍이 초정밀 LED 칩 설계 기술을 적용해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것으로, 조명 빛으로 인한 망막의 스트레스를 줄여 눈을 편안하게 하는 기능성 조명용 광원이다.

망막에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유해한 블루라이트(415~455nm) 파장이 태양광이나 기존 LED 보다 최대 60% 적다. 또 EP LED를 사용하면 인지 능력이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조명을 만들 수 있다.

김태호 LG이노텍 책임은 “블루라이트의 유해성 때문에 스마트폰의 경우 청색광을 차단하는 앱, 필름 등을 활용하고, 또 보호안경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LED스탠드나 LED방등의 경우 이런 조치들을 할 수 없기 때문에 LED칩 자체를 바꿔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P LED는 인체 생리 기능을 활성화하는 465~495nm 파장을 태양광보다 17% 풍부하게 방출하며, 조명용 OLED와 비교해서도 발생하는 블루라이트 양이 절반 이하 수준이다.

특히 15일 열린 설명회에서는 EP LED를 장착한 기민전자(대표 류상원)의 LED평판조명 등 각종 제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민전자는 EP LED를 적용한 제품과 그렇지 않은 조명을 전시하고, 블루라이트 수치를 분석하는 하이랜드코리아의 분석기를 통해 EP LED조명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기민전자는 세계 각지의 건설기계 브랜드를 독점 수입 판매·렌탈하는 YK건기(대표 채호선)의 11개 센터(사무실, 정비동, 고객대기실)와 본사에 EP LED를 적용한 공장등, 평판조명, 튜브 제품을 공급키로 해 주목을 끌었던 업체다.

신한 기민전자 마케팅팀 이사는 “최근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P LED를 장착한 조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친환경 조명의 선두주자로서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조명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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