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가 15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2019년도 제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도시가스협회는 지난해 사업실적과 결산을 보고한 후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확정했다.

도시가스업계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경영에 대해 국제관계에 기인한 국내외 경기침체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협회와 회원사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경쟁 연료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마케팅역량 강화에 주력한 결과 약 8.3%의 공급량 증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는 전언이다.

도시가스협회는 올해도 도시가스산업의 경쟁력 복원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나가기로 다짐했다.

도시가스협회는 총 8대 분야의 8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산업 환경변화의 선도적 대응 ▲정책·제도개선 서비스 강화 ▲고객 만족 및 사회공헌 강화 ▲도시가스 마케팅역량 강화 ▲수송용의 지속보급 및 집단에너지사업 대응 ▲미래성장 안전관리 전환기반의 강구 ▲안전관리 규제 및 정책의 효율적 대응 ▲경영지원·홍보 및 대외협력 등의 분야다.

구체적으로는 ▲가스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력 확보 ▲LNG를 활용한 분산전원의 역할 강화 ▲LNG 위상 정립 및 가스산업의 자유화에 따른 대응방안 확보 ▲배관 시설 공동이용 및 AMI 사업의 성공적 도입(제주도 시범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정책개선 사업으로는 ▲적정투자보수 확보 ▲장기사용 배관 가산투자 도입 ▲세제개편 및 제세 방안 확립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보급확대 방안 등을 정부 측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도시가스협회는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1.5% 증액한 36억370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구자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업계 성장에 힘써주신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는 저성장이 고착화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경기 활성화가 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협회와 회원사가 함께 힘을 모아 잘 극복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도시가스협회는 이와 함께 지난해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의 사업운영 결과를 정기총회에서 함께 보고하였다. 연간 2901개 사회복지기관에서 2만4234명이 민들레카를 이용했다. 또 116개 사회복지기관에 가스 밥솥 등 총 190개의 가스기기를 지원했다. 올해도 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