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향후 개폐기의 경우 IEC에 부합하는 공통규격을 제정하고, 하위규격을 간소화한다. 육불화황(SF6)과 에폭시 등을 매질로 사용하는 개폐기 외에는 모두 80% 이상 규격을 간소화할 방침이다.

케이블충전전류개폐장치의 경우 IEC 62271-103 표준을 도입해 현행 25A(암페어)를 16A로 개선한다. 접지투입전류횟수는 IEC 62271-102 표준을 차용해 기존 3회에서 2회로 줄인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IoT 기반 친환경 지상 및 가공 개폐기 개발과제는 오는 5월 시범사용을 추진한다. 이 과제는 온실가스가 아닌 친환경가스(드라이에어)를 활용하고, PD, VI진공도, 가스압력 등 센서를 내장형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개폐부는 진공 인터럽터와 보조절연 SW가 연동하는 구조로 제작된다. 현재 인텍전기전자와 비츠로이엠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한전이 구축한 가공개폐기와 지중개폐기는 각각 는 12만8771대, 6만9379대로 총 19만8150대에 이른다.

향후 한전은 친환경 고속도 차단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Thomson 코일을 활용해 차단 시간을 1.2 사이클 이내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가공개폐기는 에폭시를 지중개폐기는 친환경가스 절연방식으로 진행한다. 성공적으로 개발이 마무리되면 오는 8월 시범사용을 거쳐 경제성을 분석한 후 EFI 등 배전용 보호기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일체형 지상기기도 개발한다. 지상개폐기와 지상변압기를 한 데 합쳐 통합된 지상기기를 제작하는 것이다. 상부는 에폭시 절연 개폐기로, 하부는 콤팩트 변압기와 동일한 성능을 가진 지상변압기로 구성한다. 오는 4월 구매규격을 제정해 5월부터 시범사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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