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술인력 양성, 철도 안전으로 이어져”

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회장 안낙균)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에 참가하는 30개 연수기관 가운데 ‘2018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 우수기관에 선정된 적은 있지만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난 2008년부터 사업에 참가한 전기철도기술협회는 지난해까지 8년간 총 329명의 연수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314명의 연수생을 전기철도 분야 업계에 취업시켰다. 연평균 95%에 달하는 취업률을 선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업계의 취업난 해소는 물론 정부의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좋은 기술인력의 양성은 철도 분야의 안전확보로 이어집니다.”

안낙균 전기철도기술협회 회장은 “철도안전은 시스템 안정과 기술인력 양성 두 가지 측면에서 확보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회장은 안정적인 철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적으로 완성된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철도 설비 건설과 유지보수 품질을 높이는 것 역시 안전 확보를 위해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협회는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뿐 아니라, 철도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철도안전전문기술자 교육 등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수업 들으러 오는 분들을 보면 철도에 대한 지식이 적은 분들도 적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전기철도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전기철도 업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여하는 것이죠.”

안 회장은 아울러 교육생들이 훌륭한 전기철도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는 업계 문화와 특성 등에 대한 정보도 많이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이 업계에 진출해 더 빠르게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단순히 취업을 시키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교육생들이 안정적으로 전기철도 업계에 자리잡고 전기철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거예요. 교수님들께도 업계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고, 저 역시 기회가 될 때마다 제가 체험한 업계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죠.”

안 회장은 또 “우리 교육생들이 업계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굉장히 뿌듯하다”며 “이들이 전기철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를 제시하는 데도 힘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평균 95%라는 높은 취업률과 이공계 연수사업 최우수 기관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게 노력해 준 협회 직원과 회원사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리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더 나은 커리큘럼 제공과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썼죠. 또 우리만의 노력으로 성과를 낸 게 아니라,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큰 힘이 됐습니다.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상호 간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협회가 업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인재 개발에 힘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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