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조직문화로 탈바꿈”
‘소통과 협력’ 필수적…정부 정책 능동적 변화 추진도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사물인터넷(IoT) 등 전력산업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기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조성완 사장 취임 첫 해인 지난해가 공사의 체질을 변화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외부 시장 변화에 따른 전기안전공사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것. 이 같은 조직개편의 중심에서 기획혁신처는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전략을 만들어냈다.

“정부정책과 최근 전력산업계 트렌드에 따라 전기안전공사도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죠. 조성완 사장 체제에 들어서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춘 공익성 제고와 정부 에너지 정책에 대한 신속한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성일 전기안전공사 기획혁신처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에 대한 능동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사 내부 직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가장 필수적이라는 게 고 처장의 설명이다. 조직개편뿐 아니라 기획혁신처 대부분의 업무가 소통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기획혁신처는 조직 경영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공사 내 조직들의 한 해 사업 성과와 전체 예산 편성 및 운영, 제도개선과 기술기준 등 정책까지 넓은 영역의 업무를 맡는 부서인 만큼 내부적으로 다양한 조직들과 연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사실 기획혁신처 업무가 굉장히 난해합니다. 모든 것에 대한 결정을 우리가 내릴 수 있는 게 아니죠. 본사는 물론 지역 사업장들까지 다양한 조직들과 내부적인 조정이 이뤄지고, 협의를 통해 정책을 만들기 때문에 소통이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고 처장은 올해 추진코자 하는 업무 목표로 조직문화의 재구성을 꼽았다. 지난해 기획혁신처장으로 부임한 그는 개방적이고 보다 자유로운 문화를 위해 처장실 문을 항상 열어두었다고 전했다.

조직 내 막내부터 담당부장들까지 격의 없이 처장실을 방문해 업무를 공유하고 애로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자유로운 사고 아래 혁신적인 공사의 조직 운영 체계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자 한다고 고 처장은 전했다.

“우리 처는 반복된 업무가 없고 외부의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해야 하는 곳이에요. 사고가 유연하고, 수직관계보다는 수평관계가 필요한 조직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편하게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문화가 예전부터 만들어져 있었죠. 저는 이것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내놓을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는 또 “올 한 해 전력산업계에 많은 변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우리 조직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기안전공사가 전력산업계는 물론 국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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