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총 열어 제11대 이사장 선출…지상열·박용학 감사 선출

제11대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최강진 삼정엘리베이터 대표가 선출됐다.

승강기공업조합은 2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열고 앞으로 4년 동안 중소승강기 제조업계를 이끌어갈 제11대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최강진 삼정엘리베이터 대표를 선출했다.

최 대표는 최용진 한림승강기 대표를 따돌리고 제11대 이사장에 올랐다. 최 신임 이사장은 26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3년 2월까지 4년 동안 조합을 이끌게 된다.

이번 이사장 선거에서는 최강진 후보와 최용진 후보가 맞대결을 펼쳤다. 후보별로 오는 3월 시행될 승강기안전관리법 개정안 이슈와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중소 제조업계의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할 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총 97명이 투표한 결과 최강진 후보가 56표를 획득해 30표에 그친 최용진 후보를 20표차로 따돌리고 이사장에 선출됐다. 무효는 11표가 나왔다.

최 신임 이사장의 선출은 과거 승강기관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줄 수 있을 것이란 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총에서는 지상열 동인산전 대표와 박용학 대원엘리베이터 대표가 감사로 선출됐고, 새 집행부에는 신명숙, 박유현, 김해종 김진권, 김용덕, 김영찬, 이연근, 손영선, 이효용, 한인수, 박갑용, 오경탁, 박정우 대표 등 13명의 이사진이 구성됐다.

최 신임 이사장은 당선소감에서 “김 이사장이 그동안 훌륭하게 조합을 이끌어왔지만 이제는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때”라며 “현재 조합이 당면한 여러 이슈들을 제조업체의 시각에서 적극 풀어나갈 테니 회원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 공동모델인 ‘유니콘’에 대해 향후 단체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조달시장에서의 공동판매사업 확대를 위해 승강기 단체수의계약 시행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합은 이날 ▲2018년도 결산 및 잉여금 처분(안) ▲2018년도 업무 및 회계감사 결과보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기본회비인상(안) ▲소액수의계약 추천횟수 및 계약한도 금액 설정(안) 등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조합은 ▲협동조합 역량강화 ▲협동조합 신기술 개발 보급화 ▲조직강화 ▲사회공헌 등을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정했다. 올해 조합예산은 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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