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곡 수어로 공연...동서발전 직원들 수화로 화답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 본사에서 ‘소리 없는 콘서트’가 열렸다.
동서발전은 지난 20일 울산광역시농아인협회가 울산 중구 본사에서 ‘청각·언어장애의 또 하나의 언어, 수어(手語) 노래’ 문화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며 청각·언어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공연을 통해 총 8곡의 노래가 수어로 진행됐다.
이에 동서발전 임직원이 기본 수화 동작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세상에 다양한 언어가 존재하듯 수어 역시 또 하나의 언어”라며 “듣는 언어가 아닌 보는 언어로 전하는 공연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신입사원들이 노인요양원·장애재활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사회적 약자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