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칼 라거펠트 SNS)
(사진: 칼 라거펠트 SNS)

유명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유명을 달리했다.

해외 매체 BBC는 19일(현지시간) "칼 라거펠트가 파리에서 운명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고령의 칼 라거펠트가 건강이 안 좋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칼 라거펠트는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며 본래 참석하고자 했던 패션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는 패션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패션쇼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세간의 안타까움을 더욱 높였다.

특히 칼 라거펠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삶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끊임없이 일하는 내 모습에 다른 디자이너들은 불만을 갖지만 나는 기계와 같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칼 라거펠트가 고령의 나이에도 패션의 감각을 잃지 않고 활발히 활동을 펼쳐 수많은 후배 디자이너들의 귀감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패션계의 부흥을 이끌었던 칼 라거펠트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며 그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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