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제품안전협회 총회에서 협회의 발전에 기여한 이사들이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왼쪽부터 지흥세 동양전자산업 대표, 정선용 코웨이 상무, 이영식 한국제품안전협회 회장, 이석병 한일의료기 대표, 박길영 다우엘이디 대표.
19일 열린 제품안전협회 총회에서 협회의 발전에 기여한 이사들이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왼쪽부터 지흥세 동양전자산업 대표, 정선용 코웨이 상무, 이영식 한국제품안전협회 회장, 이석병 한일의료기 대표, 박길영 다우엘이디 대표.

한국제품안전협회(회장 이영식)는 제품안전관리원을 성공적으로 발족, 앞으로 회원사의 권익 증진을 위한 협회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제품안전협회는 19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 및 3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성과와 올해 업무 계획안에 대해 설명했다.

제품안전협회는 제품안전관리원을 신설해 기존의 불량‧불법 제품 조사 등 업무 상당수를 이관한 만큼 올해부터는 회원사들의 성장 도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품목별 협의회를 확대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발굴해 해결하는 등 회원사들의 ‘니즈’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영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협회는 불법‧불량 제품 조사 등 과중한 업무로 회원사들을 위한 업무에 몰두하기 어려웠다”며 “앞으로는 사단법인 설립목적에 부합하게 ‘회원사의, 회원사를 위한, 회원사에 의한’ 협회로 재탄생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품목별 협의회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매월 협의회를 열어 과당경쟁 품목, 수입 비중이 높은 품목, 기술 등이 취약한 품목 등에 대한 지원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협회가 직접 불법‧불량제품의 수입‧제조업자를 신고하고 불합리한 법규와 고시 등을 해당기관에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호봉제를 연봉제로 전환하는 등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개편하고 중소 회원사를 위한 제품안전 CEO 교육과정, 유관기관과 MOU를 통한 통합교육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PL보험(제조물배상책임보험) 가입자와 KS 제품심사 품목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이날 17억원 규모의 올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수입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49억원으로 관리원에 사업비와 안전인증면제 사업을 승계한 것이 영향으로 작용했다.

협회는 지난해 현금과 부동산 등 약 26억원을 출연해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을 설립한 바 있다. 협회 기능 중 정부 위탁업무인 불법‧불량제품 조사업무가 관리원으로 이관됐다.

총회에서는 제품안전과 협회에 공로가 높은 사람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달의 제품안전인상’에는 안전하고 실용성 높은 주방가전용품을 개발해온 엔유씨전자의 김종부 회장이 선정됐다.

동양전자산업 지흥세 대표, 코웨이 정선용 상무, 한일의료기 이석병 대표, 다우엘이디 박길영 대표는 협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협회는 의견 수렴을 통해 김봉균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이충열 전 명예회장과 박석준 전 명예회장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토의를 거쳐 명예회장에 이사회를 통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임기는 3년 연임제로 정관에 명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총회는 이날 부회장 2명(정기수 탠디 대표, 휴롬 김재원 대표)과 이사 4명(김성찬 세홍 대표, 장경동 모닝아트 대표, 정기원 한국제품안전관리원장, 박주승 김‧장 법률사무소 전문위원)에 대한 임원 연임‧선임안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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