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 임원 6명 선임…임원 총 50인으로 구성

전기산업진흥회는 19일 오전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19일 오전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전기산업진흥회 올해 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인 30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기산업진흥회는 19일 오전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어 327억원 규모의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 180억원 규모에 비해 약 67% 늘어난 수치로 일반사업 19억8000여만원, 특별사업 176억8000여만원, 기금회계 75억7000여만원, 개발원회계 55억3000여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특별사업은 정부출연금 등 외부 자금을 활용한 용역사업이다. 기금회계는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사업을 의미한다. 개발원회계는 나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임대관리비와 중전기금 이자수입 등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비상근 임원 해임(안)도 의결하고, 비상근 임원 선임건을 보고했다.

진흥회 외부 비상근 임원으로 새롭게 선임된 이사는 김동섭 한전 부사장, 최규하 전기연구원 원장, 박성철 한전KDN 사장, 장재원 시그레 한국위원회 위원장, 문승일 서울대 교수, 한성진 동아대 교수 등 6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흥회 임원진은 총 50명으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장세창 전기진흥회장은 이날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한전 발주물량 감소, 미중 무역분쟁,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기진흥회를 중심으로 결속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나가자”고 말했다.

올해 전기진흥회의 역점 사업으로는 우선 ‘전기산업계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로드맵’ 수립이 꼽힌다. 진흥회는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수요를 바탕으로 로드맵을 마련, 국가연구개발사업 정책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R&D 역량강화 교육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고도화 추진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전동기 산업실태 조사 및 통계정보화 시스템 구축사업과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전력정보 시스템 구축사업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산업대전과 별도로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흥한 ‘베트남-한국 스마트전력에너지전’을 오는 7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진흥회는 동남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한전, 코엑스와 협력해 업계 최초의 해외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열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3월 말 개원 예정인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을 통해 광주·전남지역 에너지분야 창업보육·인력양성·연구개발 전문 지원기관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내년 1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말에는 ‘전기산업진흥회 창립 30년사’를 발간하고 기념식도 열 예정이다.

한편 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장세창)도 이날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전기연구조합의 올 예산은 7억1300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정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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