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대전 연구원에서 물산업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 착수 행사 개최
물산업 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

국내 물산업 기업 육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지난 1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연구원에서 `물산업 새싹기업 육성 과정(챌린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착수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혁신기술과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물산업 기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새싹기업 육성 과정은 예비창업자나 2년 이내 창업초기 기업을 지원하는 과정으로, 창업 교육 및 전문가 지도 등을 통해 창업성공을 지원하며, 민간 창업기획사인 컴퍼니비(주)와 공동으로 기획․운영한다.

4개월간 총 9차에 걸쳐,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전문가 지도, 사업유형 개발, 창업 시장 분석, 홍보 전략 수립 및 시제품 검증 등을 지원하고, 창업 과정이 종료되는 올해 6월에는 투자자들을 초청해 성과보고회(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예비(초기) 창업기업이 혁신기술과 창업 아이디어를 신속히 실행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업별로 수자원공사의 전문가와 민간 창업 전문가들이 한층 강화된 맞춤형 상담·지도 역할을 동시에 맡을 예정이다.

`새싹기업 육성 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이날 행사에는 사업 유형 사전 진단 및 기업가정신 특강이, 이틀째에는 현장 견학이 함께 진행된다.

행사에는 `물산업 새싹기업 육성 과정‘에 참여하는 14개 참가팀을 비롯해 컴퍼니비(주), 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가한다.

14개 참가팀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11월 선발한 예비(초기) 창업기업 10개 팀과 이번 육성과정 참가를 희망한 한국수자원공사 협력 창업기업 3개 팀 및 사내벤처 1개 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막여과 정수시설을 갖춘 공주정수장과 하수재이용시설을 갖춘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현장을 방문해 물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업기업이 보유한 혁신 아이디어의 적용방안을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가진 초기 창업자들이 창업에 성공해 물산업 혁신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4개월간 진행될 육성과정으로 창업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등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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