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및 개인에 비용 70% 지원…18억 규모 참여기업 모집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민간 자원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민간 자원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민간기업이 코발트, 리튬 등 친환경 에너지 소재 광물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직무대행 남윤환)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설명회’를 열고 18억원 규모의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광물공사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사업은 투자여건조사, 기초탐사 등 조사사업과 해외시장정보를 제공하는 기반구축사업으로 구성된다.

초기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개인에게 조사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하고 고비용의 지분인수타당성조사에 앞서 조사 필요성을 판단하는 예비기술실사 서비스를 신설했다. 특히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코발트, 리튬, 망간 등 7개 희유금속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민간기업에 해외유망사업을 발굴해 소개하는 유망사업매칭서비스, 국제광업행사 참석을 지원하는 PIN플러스협업, 실무자 전문교육 MinEdu 등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광물자원공사는 해외조사사업이 시작된 1978년부터 240개 사업 조사, 투자단계로 연계했고 이 중 20개 사업이 성공 사업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사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추진한 사업보다 2배 이상의 회수율(27%→56.3%)을 보이는 등 성공적 지원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는 민간 투자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 ▲탐사기술지원 서비스 ▲기술컨설팅 지원사업 ▲민간 전문인력양성교육 안내와 사업별 면담 등이 진행됐다.

남윤환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사업은 공사 전문가가 현장에서 기술지원을 하는 예비사업타당성조사를 비롯해 조사사업 분야를 강화했다”면서 “에너지전환시대 민간이 핵심광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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